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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여정 다 함축된 시집”

전근표 네 번째 시집 ‘하늘을 머리에 이고’ 출판기념회

“이번 시집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여정이 다 함축된 것입니다.”

전근표 시인의 네 번째 시집 <하늘을 머리에 이고> 출판기념회가 지난 8일 오전 11시 전주 완산구 연가 무궁화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을 비롯해 서정환 신아출판사 사장, 소재호 시인, 류희옥 전북문인협회장, 임병찬 전북애향운동본부장, 김남곤 시인, 전영배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장 등 도내 원로문인과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이 책에 서문을 쓴 소재호 시인은 이번 시집에 대해 소개하며 “이 책에는 시 작품뿐만 아니라 기행문과 산문이 함께 실려 있어 시인이 인생의 한 매듭을 짓고 넘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며 “이 시의 제목인 ‘하늘’은 신, 인간윤리, 삶의 좌우명 등 많은 의미를 함축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시 속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아버지’를 통해 어르신을 공경할 줄 아는 시인의 삶의 자세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축하 인사를 전하는 자리에서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내가 아는 전근표 시인은 부모를 섬기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지극한 사람이다”면서 “전 시인의 이러한 효심과 애향심은 평소 정을 나누길 좋아하는 성심에서 비롯된 것 같다. 앞으로 시인으로서 더 정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낭송에는 류혜원·홍명희 씨가 나서 전 시인의 작품 ‘늙은 고목나무의 슬픔’과 ‘하늘을 머리에 이고’를 잔잔한 음악에 맞춰 읊었다.

전근표 시인은 참석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지금까지의 시집에서는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떠날 수 없었다. 많이 부족한 글이지만 묵을 수록 깊은 향기가 나고 살아 숨 쉬는 시를 쓸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진안 출신인 전근표 시인은 육군 제3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중령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하림 상무이사를 지냈다. 2008년 <한국시> 로 등단, 한국시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2015년 한국문인협회 진안지부 제6대 회장을 역임했다. 시집 <아버님! 하늘나라 그곳에도 꽃은 피었나요> <사랑합니다! 아버지> <꿈의 노래(해를 품은 아버님 사랑)> 등을 발간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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