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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장점마을 주민들, 감사원에 전북도·익산시 공익감사 청구

관리감독과 주민보호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밝히려는 것
주민대책위, 익산시민 1200여명 서명 통해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

익산 장점마을 주민들이 관리감독 소홀 등의 이유로 익산시와 전북도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한다.

장점마을 주민과 익산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는 18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점마을 주민들의 집단 암 발생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비료공장 (유)금강농산에 대한 인·허가권과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익산시와 익산시의 행정감사 권한을 가진 전북도가 사업체에 대한 관리감독, 환경오염 방지,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한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 밝히기 위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1년 비료공장이 가동된 이후 주민들은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번번이 무시됐다”면서 “그러나 언론 보도와 환경 당국 역학조사 및 토양검사, 환경부 실태 조사 등을 통해 공장과 주변에서 발암물질과 폐기물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점마을의 환경 피해 사건은 인재(人災)”라면서 “허가 기관과 관리감독 기관이 업무를 제대로 했다면 지금과 같은 건강 피해 사건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재철 주민대책위원장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였고, 지난 17일까지 1200여명이 서명해 공익감사 청구 요건(19세 이상 주민 300명 이상)을 충족했다”면서 “감사원에 감사요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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