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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 “수장고서 잠깐 마실 나온 작품 만나보세요”

서울관서 31일부터 8월 5일까지 소장품 12점 선봬
“탁월한 미감·품격 가진 전라미술 대외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기획”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수장고에서 잠깐 마실 나온 작품들 展’ 모습.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수장고에서 잠깐 마실 나온 작품들 展’ 모습.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수장고에서 잠깐 마실 나온 작품들 展’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전북도립미술관이 지난 2018년부터 수집한 50여 점의 소장품 중에서 12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소장품은 해당 미술관의 정체성을 가장 극명하게 드러낸다. 이 같은 측면에서 전북도립미술관은 지난 2004년 개관 당시부터 5년여 간 서화의 맥이 강하게 흐르는 전북의 지역성을 고려해 근대기 고서화를 중심으로 지명도 있는 미술가들의 작품을 수집했다.

이후 5년에는 현장 미술가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공모제를 병행했고, 기증작품을 더하면서 작품 수집의 폭을 넓혔다.

미술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수집한 소장품 속에는 기증 과정에서 훈훈한 뒷맛을 남긴 후일담 또한 가득하다.

최근 5년에는 전북도립미술관의 특성화 전략인 ‘아시아 지도리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예산의 약 20%를 할애해 아시아 현대미술 작품 45점을 수집했다. 이는 전북도립미술관이 주체적 시각으로 아시아 현대미술을 소개하면서, 전북지역 미술가를 국제적으로 진출시키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이다.

미술관에서 수집한 소장품은 공공재이자 미래의 문화유산이기에 항온항습시설을 완비한 수장고에 영구적으로 보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탁월한 미감과 품격을 가진 전라미술을 대외적으로 공유하고자 마련된 이번 전시를 위해 ‘수장고에서 잠깐 마실 나온’ 작품들은 전시 이름에 걸맞게 쉽고 편안하게 대중에게 다가가 말을 걸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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