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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 위해 쓴 왕들의 기록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라!

전북일보 신춘문예 출신 장은영 작가, 역사동화 '으랏차차 조선실록 수호대' 출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지 않았지만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역사 속 영웅들과 만나보자.

1592년 봄 임진왜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4개의 사고 중 3개가 불타 없어진다. 하지만 선비 안의와 손홍록이 남은 실록을 내장산으로 옮겨 보관했고, 오늘날까지 후세에게 전해질 수 있었다. 지방의 무명 선비와 관아의 청소 일꾼은 물론 재인과 일반 백성, 천민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조선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한 몸처럼 움직였다.

역사동화 <으랏차차 조선실록 수호대> (파란자전거)에 담긴 조선의 역사다.

책 서두에는 조선왕조실록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글쓴이의 말을 실었다. 이 책의 저자인 진은영 동화작가는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경기전에 갔던 일화와 지난 2014년 들었던 ‘조선왕조실록과 전주사고’라는 주제의 인문학강좌를 소개했다.

“지금 경기전의 전주사고에는 실록각이라는 멋진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 내부로 들어서면 실록이 무엇인지, 어떻게 편찬했는지를 그림과 글로 풀어놓은 걸 볼 수 있지요. 혹시 전주에 올 기회가 있다면 실록각에 전시된 모형 속에서 실록을 옮기느라 애썼던 석개와 홍두의 모습을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이어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라는 제목으로 이야기속 조선실록 수호대를 둘러싼 인물을 소개하고 조선실록 수호대의 대장정을 알기 쉽게 그림으로 풀어놨다. 일러스트 작가인 홍선주의 그림 솜씨가 더해져 입체적인 이야기를 완성했다.

동화작가 진은영 씨는 전북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으며 통일동화 공모전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다. 저서로는 <책 깎는 소년> , <마음을 배달하는 아이> , <내 멋대로 부대찌개> 가 있으며 최근에는 지역의 역사를 소재로 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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