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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에 만났던 우리,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

전주 우진문화공간, 12일까지 전주·광주·대구 작가 그룹전
“지역 달라도 같은 시기 작품활동 한 동료들 안부 묻고파”

김원 작가 작품.
김원 작가 작품.

스무 살에 만났던 전라도와 경상도의 작가들이 전주에서 다시 뭉쳐 ‘아주 작은 안부’를 전한다.

이번 기획 전시에는 전주·광주·대구지역에서 모인 강원제, 김설아, 김원, 김영규, 서완호, 장근범, 엄기준, 오명석, 윤동희, 이재호, 홍은표 등 11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오는 12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이들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획은 오래 전부터 교류해오던 광주지역 엄기준 작가와 대구지역 윤동희 작가의 대화에서 출발했다.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던 중 “20대에 같이 활동했던 작가들은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졌고, 답을 찾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한다.

“각자 활동하는 지역은 다르지만, 같은 시기에 작품 활동을 하던 젊은 작가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또 어떤 작업을 하고 있을까요? 어느 날 갑자기 그들의 안부가 궁금해졌습니다.”

스무 살, 오로지 창작에만 열을 올리던 시절을 지나고 삶의 무게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기로에서 다시 한 번 그들을 만나고 싶어졌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서로의 안부가 담긴 작품을 감상하고, 각자의 미술 세계에 대한 가치관을 공유하는 자리로 만들 예정이다. 더불어 서로의 작품 활동 계획을 나누며 더 많은 지역의 작가들의 안부를 묻는 전시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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