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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만하지 말고 뚜벅뚜벅” 서예가 조동권 ‘내맘대로’

세번째 개인전, 13일까지 전북대 앞 레드박스

서예가 율석 조동권이 전북대학교 앞 ‘길 위에 레드박스’에서 세 번째 개인전 ‘내맘大路’를 열고 먹빛 가득한 가을 향기를 전한다.

1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지난 1~6일 한국문화의전당 내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시작한 전주 전시회와 같은 내용이다.

앞서 지난달 23~29일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인사아트센터에서 서울 전시회를 시작으로 이어온 것이다.

“시대흐름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현대서예를 공감하고 함께 호흡하며 더불어 즐기길 바랐다”는 조동권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가슴 속에 품고 있던 자유를 캔버스라는 또 다른 현실에 옮기려 노력했다.

현대인의 감성에 충실해야 감동을 전할 수 있는 믿음이 컸던 까닭에 선명한 채도의 회화기법을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화려하고 강렬하면서도 경쾌한 반전을 줬다. 중간 중간 옛것과 현대적인 것이 대조를 이루기도 하는데, 일기를 쓰듯 자유를 그린 작가의 의도가 잘 나타나는 부분이다.

조동권 작가는 “정신적인 자아의식은 높아졌지만 작품의 성숙기에 접어들기엔 아직도 미숙함이 많다”며 “앞으로 부족한 점과 단점을 보완해 개성과 특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첩경에 부지런히 이르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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