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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전쟁 후 전북 여야 정치권 존재감 '극과 극'

전북 야권 의원들 4+1협의체 선거법·공수처법 협상 참여해 정치적 존재감 부각
반면 여권 민주당 의원들 4+1에 참여안해 존재감 미비…지역구 예산성과 홍보 주력

지난 10일 내년도 예산안 강행처리 이후 전북 의원들의 중앙 정치 존재감이 극명하게 부각되고 있다.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에 참석한 전북 출신 야당의원들은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처리 협상에 나서면서 자신들의 정치적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반면 4+1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전북 내 여당 의원들은 중앙 정치보다 지역구 예산확보 실적을 홍보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4+1 협의체에서 협상의 큰 틀은 원내대표급인 바른미래당 김관영 전 원내대표와 민주평화당 조배숙 원내대표, 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이 주도하고 있다.

실무 협상자는 사안별로 다른데, 선거법은 김 전 원내대표와 유 위원장, 평화당 박주현 최고위원 등 각 당 정무통이 담당한다. 특히 이들 의원들은 전북 의석수 10개를 유지할 수 있는 ‘지역구 250석+비례대표 50석’으로 선거제안의 가닥을 잡는 데 힘을 실었다.

공수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은 조 원내대표가 논의에 참석하고 있다. 조 원내대표는 “검경수사권과 공수처법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별도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4+1에서 나오는 안건 가운데 이견이 있는 부분을 조율하기 위한 협상에 나서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 13일 손 대표 및 심 대표와 별도 회동을 갖고 선거제 잠정 합의안에 대해 논의했다.

반면 현재 4+1 협의체에 협상 주역으로 참여하고 있지 않고 있는 민주당 이춘석·안호영 의원은 연말 정국에서 별다른 존재감이 부각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들 의원들은 지역구 예산확보 실적을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 이 의원과 안 의원은 지난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전북도 국가예산 확보 기자회견에도 참석했다.

이 의원은 또 지난 12일 집단 암 발생으로 고통을 겪어 온 익산 장점마을 주민들을 찾아 사과하는 등 민원현장 방문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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