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전북도정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일본과의 경제전쟁 등 국내외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성장과 내실을 다진 한 해로 평가된다.
폐쇄된 한국지엠 군산공장 자리에 기업을 유치해 전기차 클러스터 전진기지를 구축했고, 가동이 중단된 현대조선소 군산공장 문제도 문제의 실타래가 풀려가고 있다.
여기에 효성이 전주 탄소공장을 증설하면서 전북은 명실공히 탄소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고, 새만금 국제공항, 철도, 항만 등 새만금 트라이포드 관문도 열었다.
국회 파행의 악재 속에서도 전북은 내년도 국가예산 7조6000억 원을 확보했다. 이런 결실 뒤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든든한 지도력과 정치력, 대외 협상력이 뒷받침됐다는 평가다.
△전북 경제 체제 변환의 기틀 마련= “전북의 먹거리 확보, 알찬 수확이 이어질 수 있는 옥토를 마련하는 일에 오랫동안 노력을 기울였는데 올 해 많은 실마리를 찾았다. 특히 10년 동안 꾸준히 기틀을 만든 탄소산업이 올해 1조원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맺었고, 일본과 경제전쟁이 시작된 때 마침 국가전략산업으로 꼽혔다. 반세기 숙원이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확정도 큰 성과였다. 항공과 함께 항만, 철도 등 주요 교통수단 모두 새만금에 들어서게 됐다. 또 에너지 전환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다.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의 예타면제와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전북은 한 걸음 나아가게 됐다. 신산업의 일자리가 전북 군산형 상생 일자리라는 합의의 틀에서 창출될 수 있게 된 것도 큰 의미다. 사업별로 구체적 전략을 수립해 이행해 온 역량을 집중해 열매를 맺는 정책에 집중하겠다.”
△정세균 국무총리 내정과 전북 발전= “정세균 총리 내정자는 6선의 의원 생활 중 4선을 전북에서 하셨다. 전북을 잘 알고, 깊은 애정을 갖고 계신 분이다. 저 또한 그간 중요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총리 내정자께 조언을 구했고 도움도 많이 받았다. 이번 총리 내정으로 국가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로 가시게 됐다. 정책적인 측면에서 더 심도있는 논의와 협력이 가능해질 것이다. 또 정세균 총리 내정자는 지역발전이 국가경쟁력과 직결된다는 데에도 굳은 신념을 갖고 계시다. 전북뿐 아니라 전 지역이 고루 성장하는 균형발전 실현에 큰 힘을 실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정세균 총리의 성공이다. 정세균 내정자가 성공한 총리가 되는 게 결국 전북의 위상과 자존의식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세균 총리의 성공을 위해 저도 도지사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전북몫 찾기 및 전북 자존 찾기= “전북도지사로서 호남을 벗어난 전북의 독자권역 인정을 강조하는 것을 소지역주의나 지역이기주의로 보면 곤란하다. 전북 자존의식을 꾸준히 주창하는 이유는 광주 전남에 귀속된 ‘호남’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고 독자적인 노선을 구축해야 전북이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남’이라는 말은 언제 어떻게 생겼는지 유래에 대한 정의가 없는 용어다. 지금 호남의 맹주는 광주로 불린다. 그러나 전라도의 대표는 엄연히 전주다. 뺏기지 않고 싶다. 전주는 조선말 전국 3대 도시에 꼽히는 등 예전의 영광을 되찾고 싶다. 우리 전북 사람 너무 순하다. 하지만 뒷말은 많이 한다. 우리 스스로부터 자존감을 세워야 한다.”
△민선 첫 체육회장 선거 뜨거운 관심= “민선 체육회장 도입 취지는 정치와 체육의 유착 근절이다. 체육회가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고 체육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진정한 일꾼을 뽑자는 것이다. 전북체육인들은 누가 체육계를 위해 일할 인물인지 판단할 수 있는 훌륭한 식견과 소양을 갖췄다. 이런 분들을 앞에두고 개입설과 같은 낭설이 나오는 것 자체가 민선 체육회장의 의의를 퇴색시키는 것이다. 개입설은 체육인들 스스로가 자신을 비하하는 발언이라 생각한다. 그들은 서로를 너무 잘 안다.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 사람들 뿌리까지 잘 안다. 내가 도에서 1982년 체육계장을 시작했고 전주시에서 체육회장 8년, 도에서 체육회장을 6년 했다. 내가 누군가를 편애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던데 난 표현을 해본 적이 없다. 후보들 모두 나와 같이 일했던 사람으로 잘 안다. 어차피 (체육회장이)될 사람은 내 편이다. 내 사람이 되면 예산 주고, 안되면 안주나? 결국에 다 (예산을)세울 수밖에 없다. 내 입장에서 내가 상처를 입고, 내 이미지까지 훼손돼 가면서 할 생각 이만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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