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12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 본관
“꽃은 피고 지기 마련입니다. 새싹부터 꽃이 피고 지기 전까지 수많은 애환이 있습니다.”
끊임없이 관심을 가졌던 작업 주제가 달항아리, 그리고 꽃 이야기라는 이윤아 작가.
그가 첫 번째 개인전 ‘달항아리, 꽃 이야기’을 연다. 7일부터 12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 본관.
꽃이 활짝 펴 아름답고 흐드러짐을 표현한 ‘백화난만’, 밤에 벗의 꿈을 꾸고 깨 보니 지는 달이 지붕을 비추고 있다는 ‘낙월옥량‘, 얼음같이 맑은 마음이 티 없는 옥항아리에 있음을 그린 ‘빙심옥호’, 그리고 ‘만개하다’ 등….
이번 전시에서 그는 달처럼 희고 둥근 큰 항아리에 담긴 순수한 염원, 겨울을 이겨낸 매화나무꽃들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듯 펼쳐 놨다. 한지 위에 채색과 수묵, 닥 섬유와 자개, 금박과 은박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완성한 작품들이다.
이윤아 작가는 한국전통문화대에서 한국전통회화를 배웠고, 예원예술대 문화예술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이번 전시는 이윤아 작가의 석사학위 청구전이다.
차종순 예원예술대 문화예술대학원장은 “한지는 우리의 정신과 얼을 담아 많은 작가들에 의해 늘 부활하고 창조되고 있다”며 “2년 동안 묵묵히 작업하고 그 결실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작가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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