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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무용협회 제17대 지회장에 노현택 씨

제59차 정기총회 열고 투표 진행…1차 결과 동점
염광옥 후보 “재투표 원치 않아, 노 후보 지지”

노현택 신임 지회장
노현택 신임 지회장

한국무용협회 전북지회(이하 전북무용협회) 제17대 지회장에 노현택 씨가 당선됐다.

전북무용협회는 16일 오후 5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중회의실에서 제59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17대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전회차 회의록을 낭독하고 2019년도 감사보고를 진행했다. 이어 부의안건으로 2019년 사업 결산과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에 대해 논의했다.

임원개선을 위한 투표에는 서류미비로 인준을 받지 못한 군산을 제외하고 전주, 익산, 남원, 정읍 등 4개 지부의 대의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명구 선거관리위원장의 진행으로 지회장 1명과 감사 2명에 대한 선거를 진행했다.

1차 투표 결과 각 후보에 10표씩 동수가 나왔다.

이에 염광옥 후보는 “재투표를 원치 않는다. 노현택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한 뒤 대의원의 동의를 얻어 노현택 후보에게 차기 지회장직을 양보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염 후보의 제안에 만장일치로 동의의 뜻을 밝혔고, 노현택 후보는 이를 수용했다.

노현택 신임 전북무용협회 지회장은 “학교에서부터 선후배로 지내온 염광옥 후보의 뜻을 신중하게 받아들여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협회를 만들겠다“면서 “4년간 지회장직을 맡아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를 운영한 이후에는 뜻있는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재개한 정기총회에서는 추천을 받아 강소영 전주시지부 대의원과 김수경 익산시지부 대의원을 감사로 선출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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