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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시인 “마음 속 동심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동시선집 '온 가족이 함께 읽는 동시 잔치' 출간

“우리는 마음속에 항상 동심을 지니고 살아가죠. 여러분을 그 동심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안도 시인이 온 가족을 한 자리로 모아줄 동시 잔칫상을 마련했다. 반딧불 동시선집 <동시잔치> 를 펴낸 안 시인은 “어린이들이 무한한 꿈을 꾸며 아름답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동시집이지만 자라나는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동심을 가지고 자랐던 추억을 가진 모든 이들을 초대한다. 동심의 시대를 살아온 이들이 지난 추억을 새로이 되새기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그냥 좋다’, ‘피어야 꽃이다’, ‘바닷가에서’, ‘이제야 알았네’ 등 4부로 나눈 이번 책에는 자연과 일상 속에서 느낀 소재를 모아 80편에 달하는 동시로 푸짐한 한상을 차려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오색 빛깔의 그림도 동심의 친구가 된다.

이준섭 전 한국동시문학회장은 “시의 운율이 새로워 읽기에 재미있고. 상상의 세계가 아름다워 읽을수록 상상력이 풍부해지며, 잠재된 교훈이 있어 읽을수록 어린이들이 건전한 정서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사랑은 / 나를 위한 것일까 // 참된 사랑은 / 이기적이지 않은 것 // 주는 사람이나 / 받는 사람 / 모두를 /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안도 시 ‘사랑’ 중.)

안 시인의 작품 곳곳에 스며있는 가족 간의 사랑과 친구 사이의 우정은 이 시대에 지켜나가야 할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족사진을 찍으러 사진관을 간 다섯 식구의 따뜻한 미소도, 마주 않아 실타래를 감고 있는 엄마와 어린 딸의 정겨운 모습도 눈앞에 그려진다.

안도 시인은 1984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한국아동문학회 부회장, 전북아동문학회 회장, 국제펜클럽 전북위원장, 전북문인협회 회장, 전북문학관 관장, 전북예총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전주시립도서관, 전북대평생교육원,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시·수필 전담교수로 활동했다. 지난 2018년에는 한국아동문학회가 수여하는 동시작가상을 수상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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