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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5 총선 개표 결과 한참 늦어진다

비례대표 개표 기기사용 불가능 수개표 불가피
투표지분류기 정당 24개까지만 분류 가능
연동형비례제 영향 이날 현재 등록된 정당 39개
여기에 20여개 추가 등록 절차 밟고 있어
투표용지도 대폭 길어질 수 밖에 없어

오는 4.15 총선 당일 정당투표(비례대표) 개표가 한참 늦어질 전망이다.

연동형비례제 영향으로 정당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 투표지분류기 사용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18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선거 개표 투표지분류기는 24개 정당까지만 투표용지 분류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날 현재 등록된 정당은 옛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포함해 모두 39개 정당이 등록돼 있다. 더욱이 39개 정당에 이어 20여개 정당이 추가 등록절차를 밟고 있다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선관위는 연동형비례제 도입에 따라 비례 의석을 얻으려는 정당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21개 정당이 등록돼 투표지분류기를 이용해 개표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정당투표 개표는 수개표로 진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정당투표 개표가 늦어지는 것은 물론 수개표에 따른 개표사무원 충원, 수당 지급 등 예산 증액도 이뤄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정당이 급작스레 늘어나는 바람에 유권자들도 길쭉하게 제작된 생소한 투표용지를 받아 보게 된다. 지난 20대 총선 때 21개 정당을 표기한 투표용지 길이는 33.5㎝였는데 이번 총선에선 39개 정당 기준으로 52.9㎝ 길이의 투표용지를 접하게 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 당일 개표할 때 비례대표 개표는 수개표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며 “이미 40여개 정당 등록을 가정해 임시 모의 개표 시범을 해봤다”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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