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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최재선 연시 모음집 '그대 강 같이 흘러줄 이 있는가'

“그대, 가까이 있어줄 이 있는가?”

최재선 작가의 연시 모음집 <그대 강같이 흘러줄 이 있는가> (인간과문학사)이 서두에 던지는 질문이다.

최 작가는 이 책에서‘오래 지속된 달빛’, ‘당신의 처마’, ‘안개강’, ‘하현달’로 이어지는 열 가지 주제로 독자들의 마음에 안부를 묻는다. 시인은 140여편에 이르는 시를 한 권의 책에 녹여내며 여러 시어를 빌려 사랑과 함께 가야 할 사람들의 숙명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러 작품에 등장하는 ‘당신’과 ‘그대’는 독자이자, 작가가 의지하는 정신적 지주로 표현된다. 혼자서만 살아가는 삶이 아니기에 끊임없이 생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하며 세상과 소통하고자 한다.

강기옥 시인은 최재선 작가의 시세계를 두고 “신앙시의 아고라와 일상의 서정적 승화”라고 평했다. 작품 곳곳에 담긴 신앙인의 간절한 음색은 작가의 시세계를 판별할 수 있으며, 그가 ‘서정적 신앙시인’이라는 반증이 된다는 설명이다.

최재선 작가는 한일장신대 교양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잠의 뿌리> , <마른 풀잎> , <내 맘 어딘가의 그대에게> , <첫눈의 끝말> 과 수필집 <이 눈과 이 다리 이제 제 것이 아닙니다> , <무릎에 새기다> , <아픔을 경영하다> , <흔들림에 기대어> 가 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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