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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전주교구 “22일까지 미사 중단 연장…이웃 사랑 실천합시다”

김선태 주교, 코로나19 감염 확산 따른 긴급 추가 지침
이웃돕기 긴급 모금 시행, 사제평의회 월생활비 봉헌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4일 미사를 전격 중단한 천주교 전주교구가 오는 22일까지 연장한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지난 11일 주일을 앞두고 “코로나19의 확산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교구 내 각 본당과 기관의 미사와 모임의 중단을 오는 22일까지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전주교구는 가정 내의 묵주기도, 성경봉독, 선행 등으로 주일 미사를 대신할 것을 안내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기 위한 긴급모금을 시행했다.

이에 사제평의회에서는 사제들이 나서서 한달 생활비를 봉헌하기로 뜻을 모았다. 각 본당에서는 ‘사순절 특별 봉헌금’을 조성해 본당 내의 어려운 이들을 돕는 활동에 동참할 계획이다.

김선태 전주교구장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을 위해 모든 교구민이 한마음으로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인 불안, 서로에 대한 불신과 배척과 혐오에 빠지지 않도록 서로를 배려하고 돌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기 위한 긴급 모금과 관련한 문의는 천주교 전주교구청 관리국(063-230-1042)으로 하면 된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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