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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수 재선거 단일화 이충국 예비후보 확정

이충국 예비후보
이충국 예비후보

맥 빠진 게임이 될 뻔했던 4·15진안군수 재선거가 흥미롭게 펼쳐질 전망이다. 민주당 경선을 통과한 전춘성 예비후보에 맞설 무소속 단일 후보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당초 군수 재선거에 나선 무소속 후보는 김현철(전 도의원), 송상모(전 진안부군수), 이충국(전 도의원) 3명이었다. 이들은 선거 초반부터 예비후보로 등록해 따로따로 표밭을 누벼오다 20일 오후 늦게 단일 후보를 배출했다.

3명의 후보는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해 20일 하루 동안 군민을 상대로 지지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충국 예비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사람을 단일 후보로 내세우기로 앞서 지난 18일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충국 예비후보가 무소속 단일화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3명의 후보는 오는 4월 15일 국회의원 총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군수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 각개약진 식으로 선거운동을 벌여왔다. 그러다가 지난 9일 민주당 경선을 통과한 전춘성 예비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보이자 단일화 필요성에 서로 공감하고 여러 차례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다. 협상은 번번이 결렬됐으나 우여 곡절 끝에 시민사회단체의 중재로 지난 18일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실시된 여론조사는 20일 오후 늦게 결과가 도출됐다. 여론조사는 수도권 소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했으며 그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1위 후보자가 누구인지만 밝혔다.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이 이용됐으며, 표본수는 1000명, 표집은 유선 RDD 무작위 생성 방식으로 추출했다.

‘단일화 후보’가 나타남에 따라 진안군수 재선거는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 전춘성 예비후보와 무소속 이충국 예비후보의 1대 1 구도가 될 것이 확실시 된다.

당초 군수 재선거는 3명의 무소속 후보가 나서면서 “해볼 것도 없는 선거” “맥 빠진 선거” 등의 평가를 받아 왔다. 하지만 지난 18일 합의가 성사되고 20일 이에 따른 단일 후보가 탄생하면서 선거판은 요동을 치게 됐다.

지역 정치권에선 단일화 후보에게 시너지효과가 생겨 선거 전개 상황은 물론 그 결과까지도 예측불허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표를 우려해 투표 포기 의향을 보여 왔던 무소속 지지층이 투표장을 적극 찾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무소속 지지층의 결속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충국 예비후보는 “저한테 보여주신 관심과 지지에 보답하는 길은 당선되는 것 뿐”이라며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반드시 당선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무소속 후보가 한 명으로 좁혀짐에 따라 민주당 전춘성 예비후보 캠프도 불가피하게 선거 전략을 수정,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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