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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김승환 교육감과는 ‘선 긋기’

도, 정부 방침에 더해 PC방·학원 등 1만 4330개소 확대
예비명령 형식 운영 제한 권고 수준
시설 준수사항으로 마스크 착용 강조
도 "마스크는 본인 위한 것 보다 타인 배려"

김승환 교육감의 마스크 착용 논란이 쉽게 사그러지지 않는 모양새다. 전북도는 기존 SNS 등에 마스크 착용 여부를 두고 논란을 벌여온 김승환 전북교육감에 대해 “방역 당국의 원칙과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북도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22일 전북도청에서 단기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전개를 주제로 한 브리핑이 열렸다. 2주 뒤로 다가온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원 원천 차단을 위해 실시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전북 도민의 적극적 협조를 구하는 자리다.

전북도는 시설·업종별 준수사항에서 공통적으로 유증상 종사자 퇴근과 발열 체크,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등을 적시했다.

이 가운데 지속적으로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논쟁을 벌여온 김승환 교육감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전북도는 “방역 당국의 원칙과는 맞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논란과 관련해 “마스크가 있는 한, 적어도 실내에서는 쓰라는 취지”라며 “마스크를 쓰는 것은 자기 자신을 지킨다는 의미도 있지만, 타인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배려”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밀집된 지역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것은 누가 말하든 방역당국의 원칙과는 맞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말씀드린다”며 “특정인이나 특정 단체를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마스크 착용 여부는 충분히 판단 가능하리라 본다”고 원칙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청 자체적으로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힌적이 없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입장이다.

전북교육청 코로나19 비상대응반 관계자는 “정부에서 밝힌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며 “등교 시간 조절과 발열 체크, 급식, 수업 시간 좌석 배치 등 아이들 행동 매뉴얼(가칭)도 만들고 있다. 교육청에서도 발맞춰 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지급과 관련해서도 모든 학생에게 나눠줄 순 없지만, 우선순위를 정해 지급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송하진 도지사, 사회적 거리두기 '초강수'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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