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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총선 후보군 평균 56.1세…현역·세대교체 안돼

통계로 보는 공천…여야 평균 후보 연령 56.1세
50·60대 90% 가량 차지, 40대 10%·30대 0%
청년 진입장벽 여전히 높아…여성 6% 불과
전·현직 의원 교체율 낮아…4곳 2016리턴매치
10개 지역구 통틀어 40%가 전·현직 의원

여야 주요 정당이 전북 지역구 공천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여성이나 청년 세대에게는 여전히 정계 진출의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재확인됐다.

공천을 확정 지은 주요 정당의 총선 후보 대다수는 50·60대가 90% 가까이 차지했다. 30·40대는 10%대에 그쳤다.

22일 현재 민주당은 전북 10개 지역구 공천을 확정했으며, 민생당은 전주 5개 선거구를 단수 공천했다. 정의당과 미래통합당, 무소속 지역구 출마 후보들도 거의 윤곽이 드러난 상태다.

전북일보가 분석한 결과 주요 정당에서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거나 주요 정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주로 현역의원)의 평균 연령은 56.1세에 달했다. 20대 국회의원 평균 연령인 59.2세보다는 3.1세 낮아졌으나 ‘세대 교체’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구 후보 가운데 최연소는 전주을에 출마하는 무소속 성치두(1976년생) 후보이며, 최고령은 남원임실순창에 출마하는 민주당 이강래(1953년생) 후보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는 없고, 40대는 4명, 50대는 18명, 60대는 11명이다. 50·60대가 88%를 차지하는 반면, 30·40대는 12%에 불과하다.

성별로 보면 남성 후보가 31명(94%)으로, 여성후보 2명(6%)의 약 15배에 달했다.

후보들 가운데 전·현직 의원 교체율도 매우 낮은편이다. 주요 정당에 속하거나 유력한 무소속 33명 후보 가운데 무려 13명이 전·현직 의원출신이다. 도내 10개 선거구 가운데 전주갑, 전주병, 익산을,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4곳에서는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리턴매치가 펼쳐진다. 남원임실순창 지역구는 전·현직 의원들 간 대결지역이다.

3선인 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하고 정운천 의원이 전주을 지역구에 불출마했으나, 20대 총선 낙선자가 기득권과 조직을 바탕으로 재도전해 본선 진출 후보로 확정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젊은세대나 정치신인이 기득권에 밀린 현상이 나타난 세미다. ‘신선한 후보가 없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총선 특별취재단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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