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역사문화학회, <전라북도금석문대계6> 증보판 발간
도내 사적비·신도비·암각서·현판 찾아 탁본자료 엮어
전북역사문화학회(회장 나종우)가 <전라북도금석문대계6> 증보판을 발간했다. 전라북도금석문대계6>
이번 책에는 전북역사문화학회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에 걸쳐 내놓은 <전라북도금석문대계> 전5권에 미처 다 싣지 못한 내용을 담았다. 전라북도금석문대계>
나종우 회장은 “지난 시간 수년에 걸쳐 전라북도 14개 시·군 전 지역에 산재해있는 사적비·신도비·암각서·현판·효자비 등을 찾아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금석문대계를 엮고자 했던 것은 이 땅에 뿌리 내리고 삶을 이어왔던 우리 선조들의 정신을 찾아내어 이어가고자 함이었다”고 편찬의도를 설명했다.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역사를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시작한 작업이었던 만큼, 많은 연구자들과 향토사가들이 이 책을 찾아 연구하면서 전북의 혼을 찾아 꿰는 작업에도 성과가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증보판의 발간은 이러한 보람에 고무돼 못 다한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의미가 크다.
전주 평성군 임중형 신도비, 전주 황방고성각석 등 도내 각 지역의 금석문 기록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사적비·신도비·암각서·현판·효자비 80여점의 사진과 탁본자료를 함께 수록했다.
전북 곳곳에 묻혀져 있는 금석문을 발굴해 그에 담긴 역사와 문화적 요소를 찾아내는 활동은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전통문화에 새 숨을 불어넣는 작업이었다는 설명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축간사를 통해 “전북의 역사는 당대의 언어와 삶이 살아 숨 쉬는 금석문 기록을 통해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갖게 됐다”면서 “전라북도금석문대계6 증보판이 역사와 문화 연구자에게는 기초 사료가 되고 도민에게는 전북인의 자긍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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