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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음악과 폐지 어쩔수 없다” vs 학생 측 “폐과 철회”…두번째 면담도 결렬

원광대학교가 음악과 폐과를 결정한 가운데 학생 측과 학교 측의 두 번째 면담도 결렬됐다.

지난 2일 진행 된 박맹수 총장을 비롯해 교무처장, 기획처장, 학생복지처장과 학생들이 참석한 이날 자리에서는 1차 면담과 마찬가지로 학교 측의 폐과입장만 재차 확인하는 자리로 끝났다.

학교 측은 “최근 5년간 음악과에 들어간 지출액을 보면 2억3600만원 정도의 적자가 발생했다”면서 “역사가 오래된 학과이고 지역사회에 기여를 한 것도 이해를 하지만 적자 구조에서 얼마나 계속 운영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분석한 결과 2021년도 운영에 대한 한계점이 다달해 (폐과를)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학생 측은 “학교 측이 재학생과 졸업생들을 상대로 무책임한 결정을 내놨다”며 “폐과 철회를 위해 끝까지 투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대학교 음악과가 동문 및 재학생, 학과 교수들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원광대는 지난달 18일 교무위원회의를 열고 음악과를 폐과하고 내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학교 측은 70여 개 학과를 대상으로 학생 충원율과 재정기여도, 취업률 등을 평가한 결과, 음악과가 하위 10%에 해당된다는 것을 폐과 이유로 들었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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