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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법정토론-남원임실순창] 이강래 “문재인 낙선 운동했나” vs 이용호 “좋은 시절 지나 돌아왔다”

이강래 후보와 이용호 후보 방송 토론회에서 설전
공공의료대학원 설립과 지리산 친환경전기열차 도입 중요하게 다뤄

이강래 후보, 이용호 후보
이강래 후보, 이용호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와 무소속 이용호 후보간 방송 토론회에서는 시종 거친 공방이 이어졌다.

8일 전북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해 전주MBC에서 열린 남원임실순창 선거구 총선 후보 법정토론회에서 두 후보 간 고성이 오가고 발언이 뒤엉키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됐다. 정의당 정상모 후보가 중재하는 모습까지 보였고, 토론 진행 절차와 다르게 서로에게 공세를 퍼부으려 하자 사회자가 여러 차례 제지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이강래 후보는 이용호 후보를 향해 “(국민의당 당원 시절) ‘어불성설로 10년 버틴 문재인 후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나”고 물으며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에 낙선 운동 열심히 하지 않았느냐”고 재차 물었다.

또 정상모 후보에게 “정 후보가 정의당에 입당할 때는 신념과 철학을 가지고 들어갔다고 생각한다. 이당저당 옮겨 다니는 것은 정치 철새라고 할 수 있지 않겠나”는 말로 이용호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이용호 후보는 이강래 후보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 후보에 대해 지적한 발언을 한 일이) 있다. 자당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이었다. 그걸 어떻게 낙선 운동이라고 표현할 수 있나”라면서 “과거 원내대표도 하고 좋은 시절 다 해놓고 왜 다시 돌아왔나”라고 따져 물었다.

두 후보 간 공방이 이어지는 과정에서도 토론회는 이어졌다. 주목할 공약으로는 남원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지리산 친환경전기열차 도입, 옥정호 수변도로 개설, 담배원료공장 부지 도심재생 등이 눈에 띄었다.

정상모 후보는 “두 선배님들이 원칙을 지켜줬으면 좋겠다. 나머지 기간 클린선거 하자”고 제안하며 “촛불혁명 이후 가장 안 바뀐 곳이 바로 국회다. 대한민국에 원칙을 지키는 정당 하나는 있어야 한다. 정의당이 정도를 걷겠다”고 말했다. /총선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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