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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경선 앞둔 민주당…전북 당선인, 친분이냐 실속이냐

차기원내대표 주자들, 도움 요청 쇄도
도내 당선인들, 계파·친문·현안해결 두고 고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사령탑’인 원내대표 경선이 사실상 시작된 가운데 전북 당선인들의 전략적 선택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원대대표 경선에 뛰어든 주자들은 전북 당선인들을 상대로 전화와 문자를 통해 계속 지지를 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사실상 전북 당선자들의 지지를 위한 사전경쟁이 시작된 셈이다.

이에 따라 180석의 거대 여당을 지휘하게 될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 전북 당선자들의 지지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원내대표가 각 상임위원회에 소속 국회의원을 배정할 권한을 갖는 만큼, 전북 당선인들 입장에선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1일 민주당에 따르면 다음달 7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결심하고 물밑활동에 착수한 후보들은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는 전해철(3선)·김태년 의원이다.

‘비문’(비문재인)계에서는 당 정책위의장 조정식 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 통신의원장을 맡은 노웅래 의원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안규백 의원과 3선이 되는 박완주·박홍근 의원,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윤관석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당내에서는 이를 두고 이번 경선의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로 ‘후보 구도’를 꼽고 있다. 당내 선거는 일정 부분 ‘계파 투표’의 경향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전북 당선인들도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같은 계파나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의원을 택할 것인지, 전북 현안을 해결하는 데 좋은 상임위를 배정해 줄 수 있는 인물을 택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당선인은 “누구를 지지할 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고민이 깊다”며 “의리를 생각하면 예전부터 관계가 두터왔던 의원을 지지해야 하지만, 전북 현안을 고려하면 막상 친분만 염두에 둘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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