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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급변하는 인도, 지금 인도는?

조현 전 외교부 차관, '한국대사의 인도리포트' 펴내

최근 들어 IT 강국으로 떠오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도. 최근 인도의 상황은 어떨까.

조현 현 UN대사(전 외교부 차관)가 <한국대사의 인도리포트> (공감)를 펴냈다. 이 책은 2015년부터 2년 가까이 조 전 차관이 주인도 대사로 재임 시 인도의 모습을 보고 듣고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탐구하고 집필한 것이다. 유능한 정통 외교관인 저자의 넓고 깊은 전문가적 식견과 통찰력으로 찾아낸 방대한 인도의 실증적 사례들은 독자들의 인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길잡이가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잇다.

인도 사회의 변화는 괄목할 만한 것이지만, 이러한 변화가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정치와 경제 분야의 거버넌스가 더 효율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잘 들여다보면 그렇게 바뀌고 있다는 것이 ‘인도 리포트’의 핵심이다.

현재 인도는 어느 한구석에서 카스트가 무너져 내리고 있었고, 어디선가는 새로운 성공 스토리가 나오고 있다. 인도의 젊은이들은 새롭게 열린 가능성을 보고 뛰고 있었으며, 이 모습은 마치 한국의 1970~80년대를 연상케 하는 듯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큰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준규 한국외교협회 회장은 “인도는 이제 우리가 세계 5강으로서 인식하고 대접해야 할 만큼 중요한 나라”라며 “인도로 나가기 위해서는 인도의 사회,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알아야 한다. ‘인도 리포트’는 인도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길로 안내하고 있다”고 추천했다.

조 대사는 “인도가 어떻게 변화해 나갈 것인지, 또 한국은 어떤 기회를 모색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가까운 지인들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 특히 우리 젊은이들과 나누고 싶었다”면서 “인도에서의 경험을 잘 정리하면 무언가 유용한 읽을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제 출신인 조 대사는 1979년 외교부에 들어가 유럽, 아프리카, 미국 등지에서 근무했으며 오스트리아와 인도 주재 대사를 지냈다. 외교부 본부에서는 에너지 자원 대사, 한·미 원자력 협력 협정 교섭 대표, 다자외교조정관, 차관직을 역임했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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