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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시대와 전쟁 시기에 관한 12개의 노래들

24일 저녁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서 공연
기획자 Ryan W. Kim, 전주지역 연주자와 교류

6·25전쟁 70주년을 하루 앞두고 식민시대와 전쟁 시기를 다루는 연주회가 전주에서 열린다.

24일 저녁 7시 30분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식민시대와 전쟁 시기에 관한 12개의 노래들’.

이번 음악회의 기획자이자 편곡·연주자인 Ryan W. Kim은 ‘한국 근현대사 시리즈 01, 식민시대와 전쟁시기의 노래들 (1920~1950)’을 통해 다양한 지역의 음악가들과 교류하고 있다. 이번 전주 공연에 이어 강원도 원주에서 그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음악회는 당대에 유행했던 노래를 통해 20세기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조망해 보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했다. 유행가가 그 시대의 얼굴을 반영한다는 전제로, 음악을 통해 그 시대의 분위기를 체감해보고 간접적으로 해당 역사를 돌아보는 작업의 일환이다.

당대의 지식인과 교양 그룹을 대상으로 한 예술가곡이 아니라, 민중과 대중을 대상으로 한 유행가를 들려준다. 널리 불리고 찾아듣기 위한 노래인 만큼 시대적 분위기를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성악, 첼로, 피아노라는 3중주의 모습으로 편곡했다.

이번 공연은 노래를 통해 역사적 분위기를 반추해보는 기획인 ‘한국 근현대사 시리즈’의 첫 번째 순서로, 1920년대부터 1950년대 초반까지의 유행가를 통해 그 시대를 보도록 했다. 각 곡은 시대 순으로 선정했는데, 관객들은 연주곡의 순서에 따라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적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

기획자인 Ryan W. Kim은 “대중가요를 실마리 삼아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가 돼 그 시대로 들어가 보고자 했다”며 “가요가 당대를 반영한다고 할 때, 우리는 당시의 노래 속에서 그 시대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N티켓(전화 1688-2220)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객석간 거리두기로 공연장 좌석은 절반인 80석만 운영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 지침을 이행한 뒤 입장할 수 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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