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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육사 이전 검토 안해”…유치 나선 장수군 제동 걸리나

정세균 총리, 지난 25일 국회예결특위에서 밝혀
육군사관학교 유치 나선 장수군 '빨간불'
희망자치단체 다수, 이전설 가라앉을 지 미지수

속보=정부가 육군사관학교 이전 설을 두고 “전혀 근거없는 소문”이라고 못 박으면서 육군사관학교 유치에 뛰어들었던 장수군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미래통합당 임이자 의원이 ‘태릉골프장 부지 개발과 관련해 육사가 이전한다는 소문에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유치를 위해) 들썩이고 있다’고 지적하자 “거기는 해당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정 총리는 이어 “이미 육사 이전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했고, (현재도) 다른 검토를 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육군사관학교 이전설을 공식 부인한 것이다.

앞서 장수군에서는 국방부와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8일 육사 인근 태릉골프장 택지개발 여부를 합의한 이후부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장수군은 이달 중 ‘육군사관학교 유치위원회’ 구성하고, 오는 10월까지는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용역을 마무리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태릉골프장 택지개발이 이뤄지면 일대에 생길 고층건물과 군사시설인 육사와의 동시 존립으로 생길 보안 문제로 인해 마찰음이 일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육사 이전설이 금세 가라앉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육사 유치전에 뛰어는 자치단체는 장수를 비롯해 강원 원주시와 화천군, 홍천군, 경북 상주시 충남 논산시, 경기 동두천시 등이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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