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600여장이 넘는 티켓예매, 1200여만원 수입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전액 환불, 온라인 무료공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기획·제작한 소리킥 시즌2 ‘흥부, 소리를 차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전당은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선수들과 퓨전국악실내악단 ‘소리愛’, 소리꾼 이건일·조현정, 상모꾼 안태호 등 전북 출신 예술인들이 대거 출연한 소리킥 시즌2 ‘흥부, 소리를 차다!’가 온라인으로 전환된다고 7일 밝혔다.
당초 소리킥 시즌2는 오는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소리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다. 공연예매 티켓만 600여장, 수익금 1200만원에 달하는 대규모 공연이지만 수도권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2주 연장되면서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했다.
예매한 티켓은 모두 환불조치 되며 녹화는 오는 12일 연지홀에서 진행된다. 온라인 공개는 유튜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채널에서 무료로 공개되며 공개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소리킥’은 판소리의 고향인 전북의 소리에 태권도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융복합 공연이다.
고전소설 ‘흥부전’을 바탕으로 권선징악이라는 테마를 더한 ‘태권소리극’으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는 물론 태권도와 판소리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국악 장단에 현대적인 유머까지 덧입혀 전 세계인 누구나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한국 전통 문화가 주는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태권도의 각종 품새와 겨루기 동작, 고난이도 격파, 아이돌 그룹을 떠올리게 하는 ‘칼군무’까지 흥미로운 볼거리가 가득하다.
퓨전국악실내악단 ‘소리愛’는 2011년 창단, 전주세계소리축제 등 각종 페스티벌에 참여해 1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쳤다. 이번 ‘소리킥’ 공연에서는 국악 작곡과 연주를 담당했다.
이밖에도 샌드아트 ‘흥부와 놀부 이야기’, 판소리, 국악, EDM까지 다양한 음악이 만들어 낼 사운드 트랙이 펼쳐진다.
소리전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불가피하게 취소가 됐다”면서 “온라인 영상에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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