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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집] 독자와 함께한 70년, 전북의 역사가 되다

전북일보 창간 70주년 사진전 개최
10월 1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기획전시실
보도 사진 아카이브 중 1950~2010년대 이슈 초점

1999년 추석(9월 선물 24일)을 앞둔 9월 21일. 지금은 사라진 전주코아백화점에서 시민들이 추석 선물을 고르고 있다.
1999년 추석(9월 선물 24일)을 앞둔 9월 21일. 지금은 사라진 전주코아백화점에서 시민들이 추석 선물을 고르고 있다.

독자와 함께 70년의 역사를 써내려온 전북일보가 ‘전북의 역사’라는 거울 앞에 섰다.

전북일보 창간 7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시가 10월 13일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기획전시실에 마련됐다.

195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전북일보에 소개된 사진을 연대별로 정리하고 이를 통해 전북의 70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획이다.

 

2006년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8일 오후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삼례IC 인근에 귀경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2006년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8일 오후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삼례IC 인근에 귀경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특히 그간 전북일보가 보도한 사진 중에서도 각 시대별로 중요한 이슈가 됐던 현장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우리 지역의 역사를 보다 촘촘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연대기별로 엄선한 사진 1000여점은 전북일보가 보유한 사진 아카이브의 규모를 짐작케 한다. 창간호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기록사진의 원본을 만나볼 수 있으며, 사진과 디지털 영상이 결합된 방식을 택해 전시 구성에 다양성과 입체감을 더했다.

주제별로 구성한 섹션은 전북의 역사를 시간과 내용별로 나눠 살펴볼 수 있는 길잡이가 된다. 관람객들이 흥미를 느끼며 생생한 역사의 현장과 마주할 수 있도록 사진마다 설명을 덧붙였다는 점도 이번 전시의 특징 중 하나.

 

2003년 추석을 나흘 앞둔 9월 7일 한 가족이 전주 화산공원묘지를 찾아 성묘하고 있다.
2003년 추석을 나흘 앞둔 9월 7일 한 가족이 전주 화산공원묘지를 찾아 성묘하고 있다.

더불어 현재 전북일보 역사관에 전시·보관 중인 각종 자료와 기기를 전시실로 옮겨왔으며 전북일보가 해마다 발행하는 <전북연감> 자료를 스틸사진과 함께 전시했다. 관객들이 전북일보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는 전북의 역사를 보고 느끼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전시 구성에 다양성을 키웠다.

전시장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을 비롯해 전시회의 추억을 오롯이 담아갈 수 있도록 제작한 기념상품은 관객들이 이번 전시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쓴 결과물이다. 지역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었던 형식으로 전시의 구성에 신선함을 더했다.

 

2000년대 들어 흔히 볼 수 있는 모바일 기차표 예매 모습.
2000년대 들어 흔히 볼 수 있는 모바일 기차표 예매 모습.

전북일보의 역사는 전북을 사랑하는 독자들의 관심으로 오늘날에 이르렀다. 함께 울고 웃었던 지난 시간을 나누기 위한 이번 전시가 전북의 새로운 미래의 출발점을 쓰고 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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