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출범…항일운동, 한국전쟁 민간인 집단 희생 등 조사
다음달 10일 출범하는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위원장에 전북출신 정근식(63·사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이같은 내용의 인선을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정 교수는 전주고-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냉전학회 회장, 제주 4·3 평화재단 이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 등의 활동을 했다.
강 대변인은 “정 위원장은 30년 넘게 동아시아 사회사 및 통일·평화 분야를 연구해온 학자로서, 열정과 소신으로 항일독립운동, 한국전쟁, 민주화운동 등 과거사 진상규명과 과거사 피해자 치유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피해자·유족·관련 단체 등 사회 각계와 진솔한 소통을 통해 1기 위원회에서 완결되지 못한 과거사 문제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면서 “암울한 과거의 역사를 넘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국민통합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 기대했다.
진실화해위는 지난 2010년 12월 활동을 종료했으나, 올해 6월 관련 법 개정에 따라 12월 10일부터 2기 위원회가 출범하게 됐다.
2기 위원회는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 한국전쟁 전후 시기 민간인 집단 희생 사건, 인권침해 및 조작 의혹 사건, 테러·인권유린·의문사 사건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위원회 조사 기간은 3년이며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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