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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정병익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사과 진정성 '의문'

정 부교육감, 송지용 의장실 찾아 사과 표명

전북도의원 무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병익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이 14일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송지용 도의장과 도의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도의원 무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병익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이 14일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송지용 도의장과 도의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도의원 경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정병익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이 14일 전북도의회 송지용 의장실을 찾아 사과를 표명했다.

하지만 자발적 사과를 위해 의회를 찾은건지, 아니면 김승환 교육감 등의 중재에 따른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도의회가 정 부교육감 해임 건의안을 의결할 계획이 알려진 가운데 이런 계획이 취소되고 갑작스레 정 부교육감의 사과 일정이 다시 잡혔기 때문이다.

송 의장은 이날 의회를 찾은 이유를 말해달라고 했고, 정 부교육감은 “어제 (김승환) 교육감님과 (김대오) 운영위원장과 (만나) 말씀드린 자리가 이 자리인거죠”라고 반문했다.

송 의장은 “난 교육감을 만난적도 얘기를 들은적도 없다. 그런 얘기 하지말고 이곳에 오신 이유를 말씀해달라”고 직설했다.

이에 정 부교육감은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심려 끼쳐드려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앞으로 발언 신중히 유념해 의회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고, 송 의장은 “(사과를)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겠다.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내 뜻을 교육감에게 전달해달라”고 답했다.

정 부교육감은 지난 11월 24일 최영심 도의원과 관련한 경시성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고, 12월 6일 사과를 위해 의장단을 찾았지만 진정성 결여 등을 이유로 거부당했다. 이후 최영일 부의장은 정 부교육감의 해임 건의안을 내려한 가운데, 이날 정 부교육감이 다시 의장실을 찾아 사과하면서 일련의 사건이 일단락됐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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