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시집 <새들은 제 이름을 모른다>
김용옥 시인이 ‘한국현대시인상’을 받았다.
한국현대시인협회는 제43회 한국현대시인상 수상자로 김용옥, 정송전 시인을 선정했다. 한국현대시인협회는 1978년 한국현대시인상을 제정해 등단 20년 이상의 시인을 대상으로 매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전북에서는 최승범, 권일송, 이병훈 시인이 수상했다.
1988년 월간 <시문학> 으로 등단한 김용옥 시인은 중앙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시집 <서로가 서로를 원하는 이유는> 등 6권과 수필집 <生놀이> 등 11권을 발간했다. 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과 한국문인협회 이사, 감사를 역임했다. 현재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이다. 生놀이> 서로가> 시문학>
이번 수상 시집 <새들은 제 이름을 모른다> 는 수많은 ‘너’ 중에서 억겁의 인연으로 합일돼야 ‘나’가 된다는 깨달음과 불교적 사유를 바탕으로 한 85편의 시를 담고 있다. 새들은>
김 시인은 “시는 나의 존재 방식”이라며 “화장 단장한 외모를 보이느니, 알몸을 드러내듯이 시를 쓴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수없이 많은 ‘남과 다른 남’에 의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셀 수 없는 그대와 그대들의 집합이다. ‘현대시인상’에도 그대들이 가득 들어 있다. 고개 깊이 숙여 이 상을 받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3시 서울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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