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타악기·관현악기 관심 있는 스카우트 청소년 24명 구성
청소년 교육과 공연 이끌 지도교사 4명 오는 26일까지 접수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염기남)이 조선시대 군대 예식과 왕의 행차 등에 쓰이던 행진음악을 재현할 청소년취타대를 창단한다. 취타대는 노랑색과 남색전대, 깃털 꽂은 갓, 양손을 가린 한삼 등을 갖춰 관악기와 타악기로 연주하는 행진곡풍 군례악의 일종이다.
취타대 대원은 지난해 말 전북 스카우트 청소년 가운데 전통음악에 소질있는 학생 24명을 우선 선발했으며, 관악부, 타악부로 나뉘어 구성된다.
청소년취타대 대원들을 교육할 지도교사도 채용할 계획이다. 분야는 태평소·소금·운라·장구이다. 도내 지역에 거주하는 국악 관련 전공 이수자, 국악 군악대 경험자 등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원서는 오는 26일까지 접수하며, 3월에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된 교사들은 올 4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취타대 교육, 대규모 공연·행사 등에 전문가로 활동한다.
교육은 4월부터 10월(7.20~8. 20 방학 제외 25주)까지, 주 1회 2시간씩(총 25회, 매주 화요일 오후 6시30분) 할 예정이다. 취타대 악기의 운지법과 기본곡으로 아리랑, 청천 Ⅰ~Ⅲ(행진곡) 등을 수업한다.
연습공간은 지난해 6월 준공한 전북도 전통문화체험전수관 3층(전주시 덕진구 조경단로 258)에 마련된다. 교사 1인당 2인 1실을 배정할 계획이다.
염 원장은 “청소년 취타대를 통해 전통 예술의 본향인 전북의 위상을 강화하고 문화를 알리는 가교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취타대는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사전 홍보와 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소년취타대 모집공고는 도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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