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꺾이고 부동산 안정세… 공급대책 차질없어야”
문대통령 내외, 내일(23일) 코로나 백신 접종…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사태와 관련 “정부로서는 매우 면목없는 일이 됐지만, 우리 사회가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정면으로 부딪혀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개발과 성장의 그늘에서 자라온 부동산 부패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랫동안 누적된 부를 축적하는 방식과 관행을 근본적으로 청산하고 개혁하는 것인 만큼 쉽지 않을 일이다. 많은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러나 문제가 드러난 이상 회피할 수도 돌아갈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각계의 의견을 들어 고강도의 투기 근절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겠다”며 “국회도 신속한 입법으로 뒷받침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서민들을 위한 2·4 공급대책은 어떤 경우에도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거듭 강조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가 꺾이며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며 “추세를 이어가도록 후속 입법과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지표와 관련해선 “수출과 투자가 늘어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예상보다 빠르게 경제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며 “코로나 이전 수준의 경제로 가장 빨리 회복하는 선도국가 그룹에 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3일 김정숙 여사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국제적으로 재확인됐다”며 “그에 따라 저와 제 아내도 오는 6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고 밝혔다.
이어 “정상회의 수행이 확정된 인원들은 내일 함께 접종을 하고, 그 밖의 인원들도 수행이 결정되는 대로 접종받게 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 대로 접종에 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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