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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와 전북작가회의가 함께하는 미얀마 응원시] 우리는 알고 있다 - 김유석

▲ 김유석
김유석 시인

가깝고도 먼 남쪽 나라

거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자유의 열망과

민주화의 의지에

총칼을 들이대는

제복의 폭력,

쿠테타는 혁명이 아니라

어리석은 독재의 증거임을

 

피와 넋으로 기린

우리의 오월을

푸른 하늘에 새겨 띄워보내느니

 

의연하라,

그리고 증언하라

압제와 야만과

그 어떤 불의에도 굴하지 않는

도도한 인간정신을

 

우리들의 공동체, 세계는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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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석 시인은 199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했다. 대표시집으로 ‘놀이의 방식’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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