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G 서울정상회의 개회사…해외 신규 석탄발전 지원중단 등 입장 재확인
“개도국 녹색회복 지원"…2025년까지 기후·녹색 ODA 대폭 확대
개회식 앞서 덴마크 화상 정상회담…'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한국은 2023년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 유치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개최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한국은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극복 노력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유치전에 뛰어든 상태다.
이번 정상회의는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31일까지 계속되며, 문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정상급·고위급 47명, 국제기구 수장 21명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잇는 가교 국가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강화된 기후대응 공약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추가 상향하겠다”며 “2030년의 NDC를 상향해 오는 11월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에서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외 신규 석탄발전 공적 금융지원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화석연료와 과감히 작별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에 이웃 국가들의 동참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2025년까지 기후·녹색 ODA(공적개발원조)를 대폭 늘려 녹색회복이 필요한 개도국들을 도울 것”이라며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에 500만 달러 그린뉴딜 펀드 신탁기금을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400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신규로 공여해 창의적 녹색성장 프로젝트가 확산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개회식에서 앞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관계를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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