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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찾은 이낙연 “물려받은 자산 때문에 불평등 커지는 것 막는데 정치 인생 걸 것”

신복지 전북포럼 출범식서 특강, 전북의 사위, 전북의 아들 강조
토지공개념 입법 정치 사활 다짐 및 촛불혁명의 의지 완수 포부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9일 전북을 찾아 “불평등이 커지는 것을 막는데 정치 인생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전북대학교 진수당 가인홀에서 열린 신복지 전북포럼 출범식에서 “전주에 올 때마다 아주 편안하고 기분이 좋다”며 “전북의 사위이자 아들이기 때문에 전북의 행복과 위축을 함께 공감한다”며 전북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 전 대표는 특강에서 최근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물려받은)자산 때문에 큰돈을 버는 것, 특히 토지 때문에 큰돈을 버는 것, 이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큰 고민은 불평등이 커지고 있다는 것으로 수저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나오는 그런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며 “누구는 금수저를 물고 나오고, 누구는 죽을 때까지 흙수저를 들고 사는 세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산 중에는 자신이 일해서 성취한 자산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물려받은 자산, 태어날 때부터 (자산을)갖고 태어나는 사람도 있다”며 “선대로부터 이어받은 자산 때문에 누구는 잘살고 누구는 못사는 그런 자본주의를 세습자본주의라 하는데 이 자산 소득으로 인해 격차가 벌어지는 속도가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나빠, 이제는 여기서 끊어야 하고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에 통지공개념(택지소유상한법과 토지초과이득세법, 개발이익환수법) 입법을 다시 하겠다고 독한 마음으로 국민 앞에 약속드린다”며 “물려받은 자산 때문에 불평등이 커지는 것, 이것을 막는데 저희 정치 인생을 걸어도 저는 좋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와 관련해서는 “국민의 70%를 중산층으로 만드는 중산층 경제를 제안하겠다”며 “소득계층에 있어 위로 올라가기 쉽게,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게 물려받은 자산으로부터 재산이 불어나는 것을 완화하는 것이 신복지이며 또 한 달에 국가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소득 수준을 300만 원까지 올리는 것이 신복지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촛불혁명의 완성과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에 특별한 은혜를 입어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역대 민주당 정부의 했던 일을 계승하고 부족한 것이 있으면 보충하며 시대에 맞게 바꿀 것이 있으면 과감히 바꿔,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민주 정부가 시대의 여망에 가장 부흥하고 국민의 요구에 가장 충실히 이행하는 유능한 정부라는 것을 입증할 특별한 책임이 저에게 있다”고 다짐했다.

이날 정당 학계 등 발기인 1만 3000여 명이 참여한 신복지 전북포럼에는 수석상임대표로 서창훈 김근태재단 부이사장이 이름을 올렸으며, 상임대표에는 송재복 정의평화포럼 전국 상임공동대표와 선기현 행복국가포럼 전북대표(전 전북예총회장), 이상렬 전 군산의료원장, 장선재 전북대학총학생연합회 회장이 맡았다.

이 전 대표는 특강 이후 도내 문화예술인과 경제인, 청년들을 만나 지역 현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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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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