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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변이 바이러스 대응 빨라진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위험이 점차 커지자 정부가 지자체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확인을 할 수 있게 조치했다.

이번 조치로 현재 유행 중인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점차 확산하고 있는 지역 내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추정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자체적인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있어도 질병관리청의 최종 확정이전까지 확인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전국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알파 변이 바이러스보다 검출률이 2배 이상 높아지는 상황까지 겹치면서 지자체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확인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더욱이 전북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102건(알파형 75명, 델타형 18명, 기타 9명 등)이 발견돼 변이 바이러스 안전지대가 아닌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15일부터 2주간 지자체(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델타변이 검사가 가능도록 PCR분석법을 시범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시범사업 기간 동안 지자체에서 델타변이 감염여부를 선별적으로 추정 후 유전체분석을 통해 최종 확정(질병관리청)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시범적용으로 향후 지역 내 델타변이 발생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추적관리를 가능하게 해 변이 발생에 대한 효과적 대응과 감시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488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군산 9명, 전주 5명, 익산 2명 등이며 대부분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다.

문제는 전주 확진자 중 1명(20대)이 지역 내에서 다수의 술집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칫 코로나19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지표 확진자 1명과 지인 4명, 또 동선에서 접촉한 2명이다.

관련 자가격리자 수는 128명, 검사자 수는 188명에 이른다.

지역 내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 9일부터 계속 1 이상을 상회하는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자는 취지에서 도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자는 내용을 권고하기도 했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전과 다르게 현재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며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자는 취지에서 이 같은 권고를 하게 됐다. 많은 도민께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공감해주시고 방역수칙 준수해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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