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축된 사회 분위기 속에 새로운 희망을 전한다는 당찬 포부가 돋보이는 산조전통무용단의 공연 ‘나비의 꿈’이 오는 10일 오후 5시에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수없이 많은 갈등과 좌절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예술이 아닐까?’라는 질문의 해답을 찾아가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공정함과 정의로움을 날갯짓하며 훨훨 날아가는 나비에 비유해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나비의 꿈’은 <수련의 장> , <푸리의 장> , <조화의 장> ,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다. 장마다 검·술, 전주 검무(향제 전주교방검무), 초혼, 정령들 그리고 씻김, 누리와 평화(바라춤), 나비가 되어 등을 주제로 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조화의> 푸리의> 수련의>
예술감독과 연출에는 문정근 씨, 대본에 김정근 씨, 안무는 박성호, 정관영, 최재희 씨가 맡았다. 김경주, 김나연, 김연실, 문정근, 문지윤, 박성호, 오대원, 이윤경, 이태훈, 이화진, 정관영 씨가 무대에 올라 이상을 꿈꾸고 희로애락과 삶에 대한 노력, 희망을 노래한다.
문정근 예술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온갖 시련 속에서도 꽃은 피듯이 우리에게도 희망은 있고 행복해지리라는 용기를 가지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나비의 꿈을 통해 나비 같은 삶이 인간의 삶과 닮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희망과 바람을 잃어버렸던 순수한 마음을 찾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단법인 전라삼현승부 보존회와 함께 앞으로 찬란한 천년 전주 시대를 열어갈 전주 지역의 핵심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확인하며 우리 것에 대한 정신, 흥과 멋을 보급하고자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산조전통무용단은 전통춤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전통무용의 계승과 발전 및 체계적 연구를 목적으로 1996년 예향의 도시 전주에서 창단된 공연 전문예술단체다. 올해 전라삼현승무보존회를 설립하여 전통예술 복원사업과 전주지역의 사라져가는 민속무용 재발굴 및 복원 등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