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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문 대통령, EU · 프랑스 등 정상회담… 코로나19와 탄소중립 방안 논의

문 - EU 집행위원장, 저소득 국가 백신지원에 협력키로
문 - 마크롱 “한 · 프랑스 탄소중립 협력하자”
유럽 정상, 한국의 ‘디지털 및 신기술 혁신 분야 협력’ 요청
문 대통령, G20서 탄소중립 강조…바이든과 공급망 논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정상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코로나19 대응 협력방안과 탄소중립 등을 논의했다.

특히 회담에서는 한국의 디지털 및 신기술 혁신 분야와 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의 공급망 및 기술협력 요청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연합(EU)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한국과 EU가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온 점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평화 구축을 위해 EU 측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양 정상은 저소득국에 대한 백신 지원 및 글로벌 백신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는 한편 전 지구적 녹색전환 촉진을 위해 양자·다자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한국이 최첨단을 달리는 디지털 및 신기술 혁신 분야에서 양측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상향을 환영한다”며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평가했고, 문 대통령은 프랑스가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전환법’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법제화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양국이 탄소중립에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 정상은 프랑스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개방성과 포용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면에서 공통점이 많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또한 반도체와 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의 공급망 및 기술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도 공감대를 이뤘다.

문 대통령은 회의 이틀 째인 지난 31일에는‘기후변화·환경’ 세션에 참석, 2050 탄소중립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한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급망 관련 글로벌 정상회의’에 참석해 공급망 차질에 따른 물류대란 해소 방안을 모색한다.

앞서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30일 G20 공식환영식에서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어제 교황님을 뵌 것으로 들었다. 교황님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축원해 주셨고 초청을 받으면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하셨다”고 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한반도 문제 해결에) 진전을 이루고 계신 것”이라고 답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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