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전북도립국악원 단막창극 - 춘향전 ‘기생점고’ 공연
춘향에게 수청 요구하는 변학도 풍자한 대목
강택홍 단원이 사회 맡아 춘향전 해설 예정
고전소설 춘향전을 바탕으로 해학과 풍자가 돋보이는 단막창극이 찾아온다.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박현규)은 올해 마지막 목요상설 공연으로 창극단(단장 조영자)에서 준비한 춘향전 ‘기생점고’를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공연은 1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무대는 변학도가 남원 신관 사또로 부임해 오는 행렬을 묘사한 신연맞이 대목부터 시작한다.
변학도는 남원에 이름난 기생 춘향에게 수청을 받을 목적으로 동헌(지방 관서)에 기생들을 불러 모아 기생점고를 한다. 이 대목에서 극은 속도감 있게 전개되고, 변학도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또 기생들의 재치있는 대사와 몸짓 등 해학과 풍자적 요소들을 동시대에 맞게 풀어내 낸다.
춘향이 변학도의 수청을 거절하고 매를 맞는 대목도 동시대의 감각에 맞게 재구성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공연은 창극지도에 조영자(창극단장), 대본에 고양곤, 춘향에 최현주, 사또에 고양곤 단원, 이외에 창극단 전원과 무용단이 함께한다. 수성 반주에는 관현악단이 참여한다.
관현악단 강택홍 단원은 사회를 맡아 극에 대해 해설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거리두기’로 진행한다. 예매는 국악원 홈페이지에서 공연 일주일 전부터 가능하다.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도민을 위해서는 차후 편집 영상을 국악원 홈페이지나 전북도립국악원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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