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신간] 이금영 작가의 두 번째 수필집 ‘익어간다는 것은’

첫 번째 수필집 출간 후 7년 만에 돌아온 이 작가
표지 그림, 삽화 등에 이 작가의 배우자 신재철 씨

이금영 작가, 수필집 ‘익어간다는 것은’
이금영 작가, 수필집 ‘익어간다는 것은’

이금영 작가가 첫 번째 수필집 출간 후 7년 만에 돌아왔다. 7년 동안 건강을 챙기느라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에 소홀했다. 시간 내서 한 편씩이라도 쓴 수필을 엮어 수필집 <익어간다는 것은> (수필과 비평사)을 펴냈다.

이 작가는 건강으로 많은 활동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 이 작가에게 문학은 벗 같은 존재였다. 이 작가가 건강 챙기느라 바쁜 와중에도 문학에 대한 열정을 내려놓지 않은 이유다.

이 작가의 글에 그의 배우자인 신재철 작가의 멋들어진 그림이 더해졌다. 이 책은 1부 ‘풍경을 만나다’, 2부 ‘밥 잘하는 남자’, 3부 ‘지금 이 순간’, 4부 ‘그날도 오늘처럼 바람이 불었다’, 5부 ‘우아하게 나이 먹기’ 등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50여 편의 글이 담겨 있다.

“자연 속에서 품어야 할 것은 안으로 삭히고 익어가며 취하지 말아야 할 것은 아낌없이 밖으로 내보낸다. 햇볕이 내려앉은 옹기 옆에서 내 삶의 긴 여정을 뒤돌아본다. 삶이 익어간다는 것은 자연을 닮아간다는 것이리라.”(‘익어간다는 것은’ 일부)

이 작가는 삶을 살면서 보고 느꼈던 것, 더 나아가 겪었던 것들에 대해 세세하게 적었다. 당시 자신의 생각부터 감정까지도 써 내려갔다. 그의 글은 읽으면 머릿속에 하나의 그림 또는 영상이 떠오른다는 것이 특징이다. 꼼꼼히 정리된 상황 덕분이다.

이금영 작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 중에서 내 별 하나를 찾아내어 가슴에 품고 싶었다. 독자 한 분이라도 어쭙잖은 내 글을 읽고 희망을 간직하고, 내일을 꿈꾸며 건강도 좋아지는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전북 김제 출생이다. 한국방통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했다. 전북문협, 가톨릭문우회, 영호남수필문학회 회원, 한국국학진흥원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등으로 활동했다.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장려상, KB 국민은행 편지공모전 동상, 행촌수필문학상 등을 받았다.

그의 배우자인 신재철 씨는 지난 2010년 창암 이삼만 선생 선양회 초대작가로 선정됐다. 이어 전국온고을미술대전 수채화 부문 특선, 우수상과 전라북도미수대전 수채화 부문 입·특선을 하기도 했다. 현재 화우리수채화, 하늘빛수채화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전북일보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