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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전주시의원 “지역소멸의 위기, 전주·완주 통합은 시대적 소명”

‘1광역시-1도’ 광역경제권 형성 필요성 제기

전주시의회 김호성 의원
전주시의회 김호성 의원

최근 전주시장 선거 출마 선언 후보들 사이에서 전주·완주 통합 공약 제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주시의회에서도 통합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주시의회 김호성 의원은 16일 제386회 2차 정례회 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1광역시-1도’의 광역경제권을 형성하지 못해 국가 예산 등에서 홀대받는 지역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전주시와 완주군을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전주·완주는 통합이 무산됐지만, 청주시와 청원군, 마산과 진해, 창원시는 통합을 이뤄냄으로써 큰 변화가 일어났다는 설명이다. 통합 청주시는 인구 87만 5000명, 면적은 서울시의 1.6배로 커졌고, 예산도 올해 기준 시 단위 중 전국에서 4번째로 향상됐다. 통합 창원시의 경우도 인구 108만, 5개 구로 이뤄져 서울보다 큰 면적을 가진 거대도시가 됐다.

반면 전주는 거의 10년째 인구가 제자리고, 남원시와 김제시 인구를 추월했던 완주군은 지난해부터 증가세가 확연히 꺾였다.

김 의원은 “전북은 지역의 규모를 키우지 못하고 지역 혁신의 길을 찾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한 결과, 광주·전남과 충청권 메가시티 사이에서도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돼가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전주와 완주의 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정치인들의 자리 욕심이 또다시 통합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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