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백신 접종 독려
전북도가 도내 경제·농업 기업, 유관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장)는 10일 도내 경제·농업 기업,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경제·농업 기업, 유관기관과 코로나19 대응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는 연일 1000명을 넘어서는 도내 확진자가 발생하고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특히 2월 첫째 주 전국 외국인 확진자(5313명) 모두가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나타나 사업장 내 철저한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도 작용했다.
영상회의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상공회의소, 소상공인연합회, 상인연합회, 경제통상진흥원 등 경제 분야 관계자 4명, 전북농촌관광거점마을 협의회, ㈜하림, 농협목우촌, ㈜참프레 등 농업 분야 관계자 4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최근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변이 발생 현황과 변경된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유일한 방안임을 강조했다.
특히 내국인(62.7%)에 비해 낮은 외국인(45.9%)의 3차 백신 접종 상황과 외국인 확진자 모두가 미접종자인 점을 감안해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또 외국인 커뮤니티 활동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의료체계 마비와 위중증·사망자 증가를 방지하고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급격한 확산세를 막는 것이 급선무"라며 "각 기업·기관에서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독려하고, 사업장 내 방역관리를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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