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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N잡러‘ 김동현 작가, 개인전 ’현현하다‘ 개최

이달 27일까지 자전거 탄 갤러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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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현

2개 이상의 복수를 뜻하는 ‘N’과 직업을 뜻하는 ‘job’, 거기에 사람이라는 뜻의 ‘-er’이 합쳐진 신조어가 있다. 생계를 위한 본업 외에도 개인이 가지고 있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여러 개의 직업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이런 사람을 ‘N잡러’라고 부른다. 일러스트레이터부터 작가, 시인, 디자이너 등 여러 직업을 가지고 있는 김동현 작가는 ‘프로 N잡러’다.

N잡러임을 보여 주는 듯 전주 자전거 탄 갤러리의 로고,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았던 김동현 작가가 이달 27일까지 자전거 탄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김 작가는 이전에 ‘glitter butter’로 활동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명 ‘현현’으로 시작하는 김동현 작가의 첫 개인전이자 관람객에게 작가를 나타내는 정체성을 확실히 보여 주는 자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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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그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시인, 디자이너 등 직업을 한 가지 단어로 정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김 작가는 스스로 ‘표현가’로 정의되기를 원한다. 전시에서는 작가, 시인도 아닌 표현가 김동현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그림 작품뿐만 아니라 29편의 시도 함께 전시하기 때문이다. 김동현 작가는 작품에 글과 그림 등으로 감정과 삶, 그 속의 순간들을 표현해내길 원하는 욕구를 담았다.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작업한 결과물이 전시된다.

삶을 살아가는 과정 속 수많은 감정을 김동현 작가만의 관점과 시선으로 나타냈다. 특히 김동현 작가의 시는 화려하면서도 감각적인 그림 작품 옆에 있음에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는 “다양한 주제를 다룬 시들은 저만의 가치관이 담겨 있기도 하지만 글을 읽으면서 세상을 보다 다양한 관점으로 봤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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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flower

특히 김동현 작가는 전시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감정’으로만 느끼고 지나가는 것보다는 한 번 더 생각하고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

김 작가는 “무심코 지나친 많은 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힘들고 아픈 감정이 없는 인생은 존재하지 않기에 그 순간들마저도 사랑하고 즐기며 산다면 우린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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