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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세계서예비엔날레관 건립 '속도'…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소리전당 부지 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올해 5월 기본·실시설계, 2025년 개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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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예비엔날레관 조감도/ 사진=전북도 제공

세계서예비엔날레관 건립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북도는 세계서예비엔날레관 건립사업이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됐다고 23일 밝혔다. 행안부는 운영 효율화 방안 수립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도는 세계서예비엔날레관 건립을 위해 지난해 타당성조사 용역, 전북도의회 공유재산심의 등을 추진했다. 지난해 하반기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재심사 조치를 받고 사업비 조정 등을 거쳐 올해 재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도는 2023년 착공,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오는 5월께 설계 공모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할 계획이다.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인근 부지에 국비 204억 원, 도비 88억 원 등 총 292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다.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은 1999년부터 이어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상설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 그동안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회차를 거듭하면서, 작가들에게 기증받은 서예 작품의 체계적인 보관과 이를 활용한 상설 전시 등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아울러 비엔날레관을 교육, 산업, 체험 영역 등으로 구성해 한국 서예의 우수성을 알린다. 인접한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연계 운영해 시너지를 도출하고, 서예인과 서예단체의 입주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서예인의 숙원사업인 세계서예비엔날레관 건립을 통해 한국 서예의 생활화·산업화·세계화를 실현하는 서예문화 진흥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지역 신규 투자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제도다.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총사업비 300억 원 이상,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총사업비 200억 원 이상인 사업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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