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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은 필연의 모서리"...최원 12일 개인전 개최

12일부터 17일까지 교동미술관서
정체성, 독창성 모두 가진 최 화백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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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 Program system 2020-Sky noise, 145.5x97.0cm, Oil on Canvas, 2020

예술가로서 최고의 덕목인 확고한 정체성, 독창성을 모두 가진 최원 화백이 오는 17일까지 교동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전시의 주제는 ‘우연은 필연의 모서리’다. 그동안 탐구해 온 ‘Program system’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Program system’은 세상의 구조와 사유의 체계를 통합해서 설정한 최원 작가의 세계관이자 예술적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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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  Program system 2021-Noise, 91.0x116.8cm, Oil on Canvas, 2021

최원 화백은 전시의 주제처럼 “우연은 필연의 모서리”라고 말했다. 그의 작품은 세상에 우연한 만남이 없듯 세상살이에서 생기는 모든 일과 감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인 집합적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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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 Program system2022-Blue noise, 72.7x72.7cm, Oil on Canvas, 2022

이번 전시에서는 최원 화백이 지난 2016년부터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로 거처를 옮긴 뒤에 작업한 신작을 볼 수 있다. 지나온 예술적 여정을 통합해서 자신이 설정한 시스템 속으로 수렴한 결과물이다. 큼지막한 평붓으로 그은 선들이 동시에 쏟아져 나와 선과 선이 겹치면서 면이 되고, 오묘한 빛도 발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술평론가 문리는 “화백의 작품 앞에서 무의식적인 몸속 풍경, 복잡한 현실적 갈등, 익숙하지 않은 숭고미 등 내 안에 잠재한 어떤 것들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정 그림다운 그림을 만나는 것, 이 얼마나 행복한 시간인가”라고 말했다.

최원 화백은 중앙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인 전주에 내려와 낯선 작품을 당차게 제시했다. 서울, 일본, 전주, 군산에서 17회의 개인전을 열고 전북아트페어, 전주아트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 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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