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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되는 국제 항공노선... 전북 관광객 줄어드나

군산공항 지난 2021년 28만 179명 이용, 전년 대비 155.2% 증가
코로나19 영향 국내선 인기로 증가, 그러나 국제노선 재개로 향후 이용객 감소 우려
전북도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 이들이 전북에 방문할 수 있도록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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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전경/전북일보 DB

정부가 항공기 국제노선에 대한 정상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회복세를 보이던 국내 여행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북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번 정부 조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군산, 인천, 김포 등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7000만 31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국내 공항 누적 이용객 6502만 7063명보다 7.6%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군산공항 이용객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군산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28만 197명으로 2020년 10만 9800명보다 155.2%가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선 운항이 막히면서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으로 발길을 돌린 이용객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문제는 이 같은 이용객 움직임이 다소 주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4일 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를 50%까지 회복하는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국토부는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코로나 이전 대비 운항규모가 8.9%로 축소된 국제선 정기편을 올해 매월 주100회씩 대폭 증편한다는 계획이다.

또 7월부터는 국제기구 여객수요 회복 전망과 2022년 인천공항 여객수요 및 항공사 운항 수요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제선 정기편을 매월 주300회씩 증편할 예정이다.

매월 단위로 인가되던 국제선 정기편 스케줄은 최종적으로 정상화한다는 것이 국토부 방침이다.

국제선이 대폭 증편되면 국내선 이용객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군산공항 이용객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실제 2019년 군산공항 이용객은 30만 6518명, 2018년 29만 1941명, 2017년은 22만 5797명으로 3년 평균 이용객은 27만 4752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군산공항 이용객 감소 등에 대비해 다양한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안심관광지 선정 등을 통한 국내 관광객 유치 및 해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북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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