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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권력 인사권 갈등 일단락...청-인수위, 의견조율 속 감사위원 임명 제청

문대통령, 중앙선관위원에 김필곤 지명
감사원장, 신임 감사위원 이남구·이미현 임명 제청…양측 1명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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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곤 중앙선관위 위원 후보.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중앙선관위 위원 후보로 김필곤 ‘법무법인 오늘’ 대표 변호사를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하면서 “선거관리 업무 경험 등을 바탕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법학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사법시험(26회) 합격 후 대구지법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법 수석부장판사, 대전지법원장, 대전선거관리위원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달 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청와대 상춘재 만찬 이후 인사 등에 대해 양측이 실무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철희 정무수석과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의 실무협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명의 신임 감사위원도 임명 제청됐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이날 신임 감사위원으로 이남구 감사원 제2사무차장과 이미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고 감사원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들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남구 내정자는 경기 용인 출신으로, 성균관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행정고시(38회) 합격 후 1996년부터 감사원에서 근무했으며, 제2사무차장, 공직감찰본부장, 사회복지감사국장, 감사원장 비서실장 등을 거쳐 2020년부터 올 1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이미현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상명여고-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사법시험(26회) 합격 후 1987년부터 2013년까지 법무법인 광장에서 근무하다 2013년부터 연세대에서 법학교수로 재직중이다. 윤 당선인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이다.

이번 인선은 청와대와 인수위가 긴밀한 협의를 거친 결과라는 게 양측의 설명으로, 인사권을 둘러싼 신구 권력간 충돌은 일단락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청와대와 인수위는 한국은행 총재, 감사원 감사위원(2명), 중앙선관위원 상임위원 등의 임명권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청와대=김준호 기자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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