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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원봉사센터 압수수색 왜 했나 '정치권 술렁'

경찰, 횡령 등 혐의 여론조사 선긋기, 특정캠프 연루설도
김관영·안호영 후보 “신속한 수사, 하루빨리 진위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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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이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과 관련해 지역 정가에서는 "여론조사와 관련있다"·"특정 캠프 연루됐다" 등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전북지방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전에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를 압수수색 했다.

당시 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경찰은 이번 압수수색 건에 대해 “횡령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며 “여론조사 관련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선거 관련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혀 지방선거와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날 경찰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동안 지역 정가에서는 사건 배후에 특정 선거 캠프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았다.

특히 자원봉사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명단이 선거에 악용될 경우 더 큰 문제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사건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내용들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정치권까지 가세해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하면서 압수수색 사건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 결선에 오른 안호영 의원은 2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경찰이 전라북도 자원봉사센터를 압수수색 했다”며 “일부 언론의 보도처럼 지방선거 관련 사실이 있다면 신속한 수사가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관련자 중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합류한 인사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하루빨리 진위를 파악해 도민께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역시 “경찰이 철저하게 수사해서 그 진상을 밝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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