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신임 금감원장에 이복현 전 부장검사 임명 제청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에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자료를 통해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밝혔다.
방 신임 실장은 수원 출신으로 수원 수성고-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하버드대와 성균관대에서 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과장, 기획재정부 대변인 및 예산실장, 제2차관을 지냈다. 2015∼2017년엔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신임 금융감독원장에는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가 내정됐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복현 전 부장검사를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검찰 출신 금감원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와 사법 시험에 동시 합격하는 등 검찰 내 대표적인 경제·금융 수사통으로, 윤 대통령이 2006년 대검 중수 1과장 시절 현대차 비자금과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수사할 당시 호흡을 맞추는 등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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