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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선출 논의 급물살

한병도 추대론 속 내달 20일 선출 도당위원장 논의 새국면
남은 40여일 간 전북국회의원 공개적 논의 돌입 예상
“추대하더라도 깜깜이 추대 안 된다”는 목소리
만장일치 추대 장담 못하는 상황, 숙의 과정 도민과 소통 필요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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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선출 시한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7일 전북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21대 국회 후반기 도당위원장 선출은 이달 중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재선의 한병도 의원(익산을)의 추대론이 불거지고 있지만, 정작 전북 국회의원들이 이 문제를 놓고 함께 모여 공식적으로 논의한 바가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 소속 전북 국회의원 7명이 도당위원장 선출을 공개적으로 논의한 이후부터는 표면적으로 드러난 사안들 외에 다른 이야기가 터져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정치권 일각에선 “경선이든 추대든 깜깜이식 협의를 진행하기 보단 전북 국회의원들이 조만간 한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숙의 결과를 도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선출될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혼란한 시기 전북정치권을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다소 이견이 있더라도 모두가 납득할 만한 결론을 지속적인 협의로 도출하자는 것이다. 

전반기 도당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여러 잡음이 일었던 만큼 원팀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려면 각자의 입장을 제대로 조율해 나가자는 의견이다. 다만 지나친 경쟁을 경계하자는 주장도 적지 않아, 일단은 추대와 경선의 당사자인 국회의원들이 어떻게 논의를 진행할지가 가장 중요해 보인다.

이와 관련 윤준병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전북정치권에서 공개적으로 전북도당위원장 선출 방법에 대한 생각을 밝힌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윤 의원은 이날 “제17차 당무위원회의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방법, 시∙도당위원장 선출방법 등 전대룰이 확정∙의결됐다”면서 “전북정치권에 대한 진단과 전북도당의 과제에 대해서 여러 생각을 해왔다. 또 도당위원장의 선출방법으로 추대가 좋은지 아니면 경선이 좋을지에 대한 고민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갑자기 추대로 선출 방법이 합의가 된 것처럼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다. (합의된 사안이 아무것도 없는데 보도가 나간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역위원장 간에 진솔한 의견 교환이나 공동가치에 대한 공유나 합의 등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나 노력 없이 추대로 선출방법이 결정된 것처럼 비춰지는 모양새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치열한 상황 진단과 내부성찰,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도 최근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추대의 명분에 대해 공개적인 논의요청이 있던 만큼 조만간 지역위원장 모임이 소집돼 공식적으로 도당위원장 선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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