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자체기사

극단 까치동, 13일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에 '도전장'

13일 밀양 해맑은 상상홀서 공연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 전북 대표

image
지난 3월 25, 26일에 개최된 제38회 전북연극제에서 극단 까치동이 연극 <팥죽, 그리고>를 공연하고 있다./사진=전북연극협회 제공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에 전북 대표로 나선 극단 까치동이 13일 밀양시 청소년 수련관 해맑은 상상홀에서 전북 연극의 힘을 보여 준다. 작품 이름은 <팥죽, 그리고>.

극단 까치동은 지난 3월 25, 26일 개최된 제38회 전북연극제에서 초연 작품 <팥죽, 그리고>를 선보이고 대상을 거머쥐었다. 당시 절제되면서도 세련된 색감의 정갈한 무대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배우들의 호흡부터 무대, 의상, 조명, 소품 등으로 극의 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희곡의 모호성과 아쉬움을 보강하고, 배우들의 톤을 보정한다면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도 손색없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이에 극단 까치동은 13일에 선보이는 연극에서는 희곡의 모호성과 아쉬움, 배우들의 톤 등을 보강해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의 내용은 전주의 팥죽배미를 무대에 올리는 총 연습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극과 현실을 넘나드는 내용으로 자칫하면 모호해 보일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특수효과와 음향, 전통국악 등을 더해 보완했다.

연출을 맡은 정경선은 “이 작품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연극 작업의 과정과 전주에 전해지는 팥죽배미라는 이야기를 접목해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팥죽배미 속 어머니는 아들에게 한없이 베풀어 주는 어머니다. 어머니라서 당연히 여겨왔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작품이고, 작품을 쓰고 연습하는 과정 동안 지금까지 이 작업을 할 수 있게 묵묵하게 지지해준 부모님에 대한 생각도 한없이 했다”고 덧붙였다.

 

박현우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